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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브라질을 7대1로 대파하고 24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선 '전차 군단'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표정관리를 했다.
뢰브 감독은 "브라질이 예상치 못한 실점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수비가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해 월드컵 통산 16호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아주 뛰어난 성과였다. 그 이후 브라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충격에 빠졌다"고 돌아봤다.
독일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그는 "이제 조금 겸손할 필요가 있다. 과대평가를 받고 싶지는 않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모두 대단한 기량을 가진 팀들이라 결승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