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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콜롬비아] 美언론 "수니가-네이마르 척추골절 부상, 심판 때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7-05 11:22




브라질 콜롬비아 수니가 네이마르 부상 척추골절. ⓒAFPBBNews = News1


브라질 콜롬비아 수니가 네이마르 부상 척추골절

브라질월드컵의 최고 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가 더이상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5일(한국 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콜롬비아 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헤딩 경합 과정에서 콜롬비아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의 무릎에 허리를 부딪히며 쓰러졌다.

네이마르 부상 검사 결과는 척추골절, 이번 월드컵 결장이 확정됐다.

미국 언론 NBC스포츠는 5일 "카를로스 벨라스코 심판의 판정이 네이마르 부상 등의 결과를 낳았다"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벨라스코 주심은 옐로 카드를 호텔 방에 놔두고 온 듯 했다"라며 "이날 파울이 총 54개 나왔다. 후반 19분까지 40개의 파울이 나올 동안 한 장의 경고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여러 차례 심한 파울을 당했다. 수니가를 비롯한 콜롬비아 선수들이 이에 보복을 한 것"이라면서 "심판은 경기 초반부터 확실한 휘슬로 선수들을 통제했어야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7번째 개최국 우승,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이래 12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단독 돌파부터 데드볼 처리, 골결정력까지 브라질 공격의 핵이었던 네이마르가 빠지게 되면서, 당장 독일과의 4강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네이마르 부상을 일으킨 수니가는 "정상적인 수비였다. 악의는 없었다"라며 네이마르의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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