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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러시아 국회의원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향해 "세금도둑"이라고 비난했다.
지리노프스키는 "카펠로는 학교선생님처럼 생겨서 더욱 비호감"이라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과거 기자회견 도중 자신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진 임산부 여기자에 대해 "저 여자를 성폭행해라"라고 보좌관들에게 지시하기도 했던 '막 나가는' 의원이다.
지리노프스키 외에 올레그 파콜코프 의원 또한 "카펠로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라며 "은퇴 후를 대비해 돈 때문에 러시아에 왔고, 하는 일 없이 막대한 돈을 쓸어간 셈"이라고 주장했다.
카펠로 감독은 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계약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