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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휴식기를 가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일부터 13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시 열전에 들어간다.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K-리그 선수들의 복귀가 관전포인트다. 러시아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K-리그 대표 공격수 이근호(상주)가 6일 인천의 골문을 조준하고, 벨기에전 골문을 든든히 지킨 슈퍼세이브 김승규(울산), 공중 장악력과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의 수비진을 흔들었던 K-리그 득점왕 김신욱(울산), 월드컵 풀타임 수비수 이 용(울산)이 성남전을 준비한다.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도 오랜만에 홈팬들을 만난다.
한 달여의 휴식을 가졌던 K-리그 클래식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1위(승점 25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전북(승점 21점, 득실차 6)부터 6위 수원(승점 19점)까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해 한 경기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전망이다.
득점왕 경쟁도 치열하다. 7골 김승대(포항)와 6골 김신욱이 1, 2위를 다투고 있고, 이종호(전남), 이동국(전북)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