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16강전, 골키퍼들의 선방쇼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날 독일의 수문장 노이어의 활약 역시 인상적이었다. 역습에 대처하는 최종수비수로서의 판단이 빛났다. 이슬람 슬라미니와 페굴리가 주도한 알제리의 날선 역습 상황 때마다 과감한 판단으로 페널티에어리어까지 뛰어나왔다. 골문을 비우고 4번이나 뛰어나왔다. 확고한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역습 상황 종료 직후 전방으로 쇄도하는 쉬를레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떨구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었다.
브라질월드컵은 공격수들의 날선 창을 막아내는 야신들의 슈퍼세이브 경쟁 속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