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알제리'32년만의 복수혈전'?독일 클로제 최다골 기록 도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04:58


브라질월드컵 독일과 알제리의 16강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1일 새벽 5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지는 독일-알제리의 16강전 독일은 2대회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토마스 뮐러, 토니 크루스, 메수트 외질, 마리오 괴체가 선발로 나선다. 독일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하여 베네딕트 회비데스, 무스타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메수트 외질,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 필립 람, 페어 메르테사커, 토니 크로스, 제롬 보아텡이 선발 출전한다.

알제리는 라이스 음볼리 골키퍼와 굴람, 에사이디 벨칼렘, 라피크 할리체, 라첸, 소피앙 페굴리, 수다니, 타이데르, 슬리마니, 모스테파, 아이사 만디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역대전적에서 알제리가 2전2승으로 우위다. 1964년 친선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알제리는 서독을 2대1로 이겼다. 양팀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재격돌했다. 당시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알제리는 조별예선에서 서독을 2대1로 꺾었지만, 3차전에서 서독이 오스트리아를 1대0으로 꺾으며 골득실에서 뒤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히혼의 수치'라고 회자되는, 역사적인 승부담합이 있었다.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FIFA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르도록 결정했다.

독일은 "1982년에는 지금 뛰는 선수들이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과거사로 치부하고 있지만, 월드컵 16강에 첫 진출한 알제리는 '32년만의 복수혈전'을 다짐하고 있다.

교체출전이 유력한 클로제 월드컵 사상 최다골 경신 여부도 관심이다. 클로제는 2002년 이후 5번의 월드컵에서 21경기 15호골을 기록중이다. 호나우두 19경기 15골과 타이 기록이다. 알제리전에서 월드컵의 새역사가 씌어질 수 있을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2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