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독일과 알제리의 16강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역대전적에서 알제리가 2전2승으로 우위다. 1964년 친선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알제리는 서독을 2대1로 이겼다. 양팀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재격돌했다. 당시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알제리는 조별예선에서 서독을 2대1로 꺾었지만, 3차전에서 서독이 오스트리아를 1대0으로 꺾으며 골득실에서 뒤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히혼의 수치'라고 회자되는, 역사적인 승부담합이 있었다.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FIFA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르도록 결정했다.
독일은 "1982년에는 지금 뛰는 선수들이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과거사로 치부하고 있지만, 월드컵 16강에 첫 진출한 알제리는 '32년만의 복수혈전'을 다짐하고 있다.
교체출전이 유력한 클로제 월드컵 사상 최다골 경신 여부도 관심이다. 클로제는 2002년 이후 5번의 월드컵에서 21경기 15호골을 기록중이다. 호나우두 19경기 15골과 타이 기록이다. 알제리전에서 월드컵의 새역사가 씌어질 수 있을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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