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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땜에졌어' 카페, 대표팀 귀국 3일 전부터 '호박엿' 투척 계획 '충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30 13:09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가 30일 새벽 씁쓸한 표정으로 귀국했다. 이날 오전 5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조촐한 해단식을 한 후 해산했다. 해단식에서 축구팬들이 '한국축구는 죽었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 H조 최하위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6.30/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가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30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해단식을 갖던 중 축구팬이 던진 엿세례에 깜짝 놀라고 있다.
A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H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6.30/

'너땜에졌어' 카페

포털사이트 다음의 너땜에졌어' 카페가 한국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호박엿을 투척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3일 전부터 엿 투척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경기를 마치고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축구대표팀의 귀국은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 이후 한 달 만이다.

하지만 공항에 있었던 일부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엿을 던졌고,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은 '한국축구는 죽었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나와 "엿 먹어라"라며 엿을 투척하는 등 선수단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다음카페 '너땜에졌어'에서 계획한 것이었다. 지난 27일 자신을 카페지기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20일 오전 4시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호구국가대표들이 귀국한다. 4년을 기다린 월드컵에서 나라망신 시키느라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승전보를 기다린 5000만 국민과 붉은 악마에게 시원하게 엿을 먹인 호구국가대표들에 우리도 자그마한 답례를 할까 한다. 엿을 뿌릴 생각이다. 함께 할 분은 참석해 달라"는 글을 덧붙였다.

하지만 수준 낮은 행동이었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미워서 그러는 거 아니다. 다 잘되라고 그러는 것"이라는 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너땜에졌어' 카페 행동에 네티즌들은 "

'너땜에졌어' 카페, 해도 너무했다", "

'너땜에졌어' 카페, 좀 보기 안 좋다", "

'너땜에졌어' 카페, 왜 저런 짓을", "

'너땜에졌어' 카페, 꼭 저렇게 했어야했나?", "

'너땜에졌어' 카페, 대체 어떤 카페야?"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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