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브라질-칠레16강]루이스 선제골-산체스 동점골,숨가빴던 전반45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6-29 01:49


45분 내내 '바르셀로나 한솥밥' 공격수 네이마르와 산체스가 화끈한 화력 대결을 선보였다. 브라질과 칠레가 1-1로 전반을 마쳤다.

29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펼쳐진 브라질과 칠레의16강전에서 양팀은 전반 18분 다비드 루이스의 선제골, 전반 32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동점골로 1-1로 비긴 채 전반을 끝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격렬한 주도권 다툼을 펼쳤다. 전반 10분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산체스가 문전으로 킬패스를 찔러넣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14분 이후 브라질은 잇단 세트피스 찬스를 맞았다. 전반 14분 문전 왼쪽에서 네이마르가 쏘아올린 프리킥을 브라보 골키퍼가 두손으로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15분 네이마르는 엄청난 스피드로 문전으로 달려들며 수비를 압도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칠레의 적극적인 수비속에 막혀 슈팅까지 연결되진 못했지만, '광속 드리블'은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16분 문전 오른쪽 헐크의 프리킥 찬스, 전반 18분 네이마르의 코너킥까지 찬스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전반 17분 네이마르가 쏘아올린 코너킥이 통했다. 날카로운 킥은 칠레 수비수 하라의 다리에 맞은 후, 다비드 루이스의 배를 스치며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루이스가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전반 25분 네이마르가 또한번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칠레 수비수들을 압도했다. 역습 찬스에서 가공할 스피드로 1대1 찬스까지 맞았지만 빗맞은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네이마르를 향한 칠레 수비진의 집중적인 견제도 이어졌다. 네이마르는 전반 4분 게리 메델과 충돌, 전반 28분 비달과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전반 32분 산체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수비진이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박스내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밀어넣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전반 35분 네이마르의 헤딩슈팅이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9분에도 네이마르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중원에서 날아든 롱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예측해, 완벽한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프레드가 쇄도하며 노려찼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4분 다니 알베스의 30야드 초강력 무회전 슈팅을 브라보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낸 장면 역시 압권이었다. 칠레가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인저리타임,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산체스가 문전으로 달려드는 아랑기스에게 찔러준 킬패스 역시 환상적이었다.

후반에도 네이마르와 산체스의 공격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지난시즌 네이마르가 9골, 산체스가 19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로 득점선두, 산체스가 1골1도움을 기록중이다.
스포츠2팀


스포츠2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