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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폭스스포츠가 벨기에 전의 홍명보 감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미국 언론 폭스스포츠도 이를 지적했다. 폭스스포츠의 해설을 맡고 있는 마크 반 라이스바이크는 "한국 벤치는 벨기에를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대신 김신욱을 선발로 출장시켜 톡톡히 재미를 봤다. 김신욱은 그간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에게 요구했던 공수 연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한편 활발한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과 압도적인 제공권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폭스스포츠는 "한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선수 교체도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벨기에는 아자르를 투입하는 등 더욱 공격력을 강화하는 선수교체를 했다"라면서 "16강에 못 가더라도 벨기에를 이길 수 있는 기회에서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한국은 12년 전 월드컵 4강이라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하지만 그 경험이 전혀 연결되지 못한 것 같다"라며 "한국과 일본은 자기 조에서 강팀에 속했다. 하지만 경기 질은 매우 떨어졌다. 특히 한국은 러시아 전에서도 아킨페프의 실수 등 행운이 따랐는데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