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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눈물'
경기 후 배성재 아나운서는 "어린 수비수들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다"며 "이제 조별리그 한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우리 수비수들, 동생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건 차두리 해설위원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차두리는 "경험이 없다보니까 10분 사이에 골을 다 내줬다. 3골 먹으면서 경기가 결정이 났다. 많이 아쉽다. 후배들한테 미안하다"고 답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와의 전화 연결에서 "차두리 선수가 중계 하면서도 계속 힘들어하더라. 울었는지 아닌지 눈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차두리 선수의 목소리가 많이 떨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차두리 선수도 수비수고 현역 선수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가대표 어린 수비수들이 무너지는 걸 보고 가슴 아파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두리 눈물 위로에 네티즌들은 "차두리 눈물, 멋진 남자네", "차두리 눈물, 진심이 느껴졌어", "차두리 눈물, 본인이 미안할게 뭐 있나", "차두리 눈물, 차두리 착하다", "차두리 눈물, 벨기에 전 끝나면 웃을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