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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또 오심, 보스니아 결국 16강 진출 좌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6-22 10:08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에딘 체코가 나이지라 수비수 오메루오와 볼을 다투고 있다. 쿠아이바(브라질)=ⓒAFPBBNews = News1

또 오심 논란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에딘 제코가 전반 21분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환희도 잠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그러나 오심이었다. 제코는 즈베즈단 미시모비치(구이저우 런허)의 패스를 받으러 나갈 때 나이지리아의 최후방 수비수 뒤에 위치,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결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2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대2 패한 보르시나-헤르체고비나는 2연패로 16강 진출 좌절이 확정됐다.

나이지리아는 오심 후인 전반 29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매뉴얼 에메니케가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오뎀윙기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골네트를 갈랐다. 나이지리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16년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1차전에서 이란과 득점없이 비긴 나이지리아는 승점 4를 기록, 아르헨티나(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26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찜찜한 승부였다. 브라질월드컵 오심 논란에 또 하나가 추가됐다.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서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준 판정이 '홈 어드밴티지'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으며, 14일에는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멕시코에 두 번이나 무효 골을 선언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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