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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
러시아전 이후 분위기는 날이 갈수록 화기애애하다. 정적이 흐르던 훈련장에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날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1시간 10분 간의 훈련시간 내내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절정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은 "월드컵을 경험해 본 선수들이 많지 않다보니 러시아전에 앞서 긴장감이 컸다"며 "하지만 고비를 잘 넘기면서 긴장감이 자신감으로 바뀌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홍명보호는 21일 한 차례 비공개 훈련을 거쳐 전세기편으로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알레그리에 입성한다. 22일에는 경기 장소인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알제리전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가진 뒤,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펼친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