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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연봉, 월드컵 선수 중 최저…1위 호날두와 4만배 차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6-18 23:46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이근호가 팀의 첫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트위터 캡처>

'이근호 연봉'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29·상주상무)의 연봉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후반 23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근호가 찬 공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후반 29분 러시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직 후 첫 골의 주인공인 이근호에 관심이 집중됐고, 현재 군인 신분인 이근호의 연봉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근호 선수에 대한 월급 논쟁이 분분하네요.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 전화를 받긴 처음이라 알려드립니다! 월 14만9000원입니다. 병장인 이근호 선수는 병장 월급 그대로 받는답니다. 참고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이근호가 받는 월급을 연봉으로 계산하면 178만8000원으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 출전 선수 736명 중 연봉이 가장 낮은 선수이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 출전 선수 연봉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2013년 연봉(약 742억 원)과 비교한다면 약 4만 배 이상 차이가 나며, 러시아전 선발 원톱으로 출전한 박주영(약 40억 원)과 비교해도 약 2천 237배 차이가 난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근호 연봉, 저비용 고효과", "이근호 연봉, 가장 최저 연봉이지만 골 넣었지요", "이근호 연봉, 정말 적긴 하네요", "이근호 연봉, 월드컵 기록을 세웠네요", "이근호 연봉, 병장 월급은 저렇구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러시아는 승점 1점으로 H조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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