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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큰 경기에서는 경험이 중요했다. 마지막 순간 슈팅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로 경험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너무 힘이 들어갔다. 전반 11분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후 공간을 만들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뜨고 말았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박주영의 헤딩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다시 공간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슈팅이 뜨고 말았다. 경험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수비에 집중했다. 왼쪽에서 볼흐름을 유려하게 하는데 주력했다. 결국 후반 38분 손흥민은 김보경과 교체되어 나갔다. 아쉬움을 남긴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