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질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들어 윤석영의 왼쪽 측면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볼을 뺏어 측면의 손흥민에게 연결하는 모습은 날카로웠다. 후반 15분 윤석영은 왼쪽 측면을 거침없이 뚫어내며 장기인 오버래핑 능력을 보여줬다. 실전에서 튀니지전, 가나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투지가 넘쳤다. 많이 뛰었다. 윤석영은 90분간 9.546km을 이 용은 9.237km를 소화했다.
평가전에서 우려를 자아냈던 윙백들이 불안한 모습을 상당 부분 해소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부분은 월드컵 첫경기 러시아전이 발견한 또하나의 수확이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