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자신했다.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은 1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도시 이투의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움직임이 많고 더운 날씨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훌륭한 팀"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안드레이 세묘노프는 '한국 선수 가운데 주의할 대상'을 묻는 말에 "한국 선수를 잘 알지 못한다"며 "가나에 크게 졌지만 빠르고 개인기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세묘노프는 한국보다 하루 늦게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하루 먼저 간다고 해서 유리할 것이 없다"며 "우리 팀은 원래 경기 하루 전에 이동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