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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했다. 이런 참패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다. 부활할 시간은 충분하다. 델 보스케 감독이 꼽한 부활 요인은 '정신력'이었다.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스포츠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네덜란드는 후반에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 그들은 더 많은 기회와 공간을 만들었다. 우리 수비가 약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만 네 골을 내줬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