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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한국갤럽 설문, 국민 42% '16강 이상' 예상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6-12 15:28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이 1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캠프인 이과수의 플라멩고 스타디움에 도착해 첫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슈팅훈련을 하는 박주영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대표팀은 이과수 베이스캠프에서 현지 적응을 마친후 18일(한국시간) 꾸이아바로 이동해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과수(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2/

6개월 전 홍명보호의 16강 진출 전망은 81%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필두로 막이 오른다. 홍명보호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 전망은 42%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0일과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6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한국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봤다. 16강 진출이 32%, 8강이 7%, 4강이 2%, 우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였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44%로 16강 이상'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추첨 직후 똑같은 설문을 실시했다. 16강 진출을 예상한 응답자가 81%였다. 한국갤럽은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완패하는 등 최근 부진한 경기력의 영향으로 비관론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역대 월드컵과 비교해도 16강 이상을 기대하는 이의 비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의 73%, 2006년 독일 대회 때의 93%,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79%보다 훨씬 낮다. 성별로는 남성의 58%가 16강 진출 실패를 예상해 여성(31%)보다 비율이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19∼29세의 58%, 30대의 57%가 조별리그 탈락을 점쳐 50대(38%)나 60대 이상(22%)보다 비관론이 우세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28%)과 기성용(스완지시티·25%)가 1, 2위에 올랐고, 박주영(아스널·16%),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이상 14%)이 그 뒤를 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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