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이 훈련하는 곳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7일(이하 한국시각) 상파울루 인근 솔로하마에서 공개훈련을 한 일본대표팀은 경기장에서 불과 500m 떨어진 민가에서 3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청바지 차림의 남성이 정신과 의사 가족을 향해 권총 6발을 발사했고, 정신과 의사와 아들, 며느리가 총에 맞았다. 의사는 사망했고 아들과 며느리는 중상이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일본대표팀이 훈련 중인 곳으로 달아났고, 일본 훈련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민가의 뜰에서 사건에 사용한 권총이 발견됐다.
일본대표팀은 몰랐다가 브라질 현지 언론이 11일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총격 사건을 인지했다. 일본은 주최 측에 "안전에 더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