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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라질월드컵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언론들이 가나전 대패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찌 됐든 스포르트는 이날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조던 아예우는 가나의 주력 선수가 아니다. 그는 최근 압둘 마지드 와리스(23·발랑시엔)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합류한 선수"라면서 "한국은 그런 선수에게 해트트릭을 내줬다. 아예우를 막아야할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은 물론, 누구도 아예우를 막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르트는 "가나는 앞서 한국과 평가전을 가졌던 튀니지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한국의 페널티 지역 근방에서는 주저없이 슛을 날리는 모습이 돋보였다. 한국 선수들은 슛도, 크로스도 가로막지 않았다"라며 "한국은 아사모아 기안의 골 때도 역습 한방에 골을 허용했다. 가나는 압도적인 볼점유율 없이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포르트는 "아시아의 호랑이는 큰 상처를 입었다"라면서도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한국은 얕볼 수 없는 팀"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타르타스 통신도 "한국이 튀니지에 이어 가나에게도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라며 "아예우가 3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