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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분데스리가 월드컵 드림팀 후보 '로번-뮐러와 경합'

기사입력 2014-05-31 15:41 | 최종수정 2014-05-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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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가 손흥민(레버쿠젠)을 올여름 브라질 월드컵에서 뛸 자국 리그 드림팀 후보에 올려놨다.

그런데 포지션이 그가 맡고 있는 왼쪽 윙이 아닌 오른쪽 윙이라 눈길을 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포지션별로 3명씩 꼽은 뒤 팬 투표로 결정하는 드림팀 선정 이벤트에서 오른쪽 윙 후보로 손흥민(레버쿠젠)을 30일(한국시각) 선정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인 아르연 로벤(네덜란드,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독일, 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후보 경합을 벌인다.
 
후보 공개 하루 만인 31일 오후 3시 현재 손흥민은 33%의 지지를 받아 44%의 로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뮐러는 23%를 득표 중이다.

분데스리가는 세 선수의 올시즌 활약상을 하이라이트로 편집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비교하게 했다.

분데스리가 투표 페이지는 로벤이 찬스를 만든 회수에서 144회로 126회의 손흥민을 앞서지만 패스 성공률은 손흥민이 79.5%로 로벤(79.4%)을 근소하게 따돌렸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에서 붙박이 왼쪽 윙이다.


소속팀에서도 대부분 왼쪽 날개로 출격했다.

분데스리가는 앞서 발표한 왼쪽 윙 후보로 마르코 로이스(독일, 도르트문트),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바이에른 뮌헨), 막심 추포 모팅(카메룬, 함부르크)을 꼽은 바 있다.

손흥민을 왼쪽에서 오른쪽 후보로 돌린 건 구색을 더 다양하게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로벤, 뮐러는 각각 한국과 네덜란드, 독일 대표팀의 핵심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 중책을 맡았다.

앞서 홍명보호에 극적으로 승선한 박주호도 왼쪽 측면 수비수 후보에 올라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스위스, 볼프스부르크), 마르셀 슈멜처(독일, 도르트문트)와 경합 중이다.

투표는 6월8일까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 실시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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