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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논란이 된 '왼손 경례'에 대해 사과했다.
기성용은 지난 4월 12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후 튀니지전까지 40여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른 무릎 힘줄에 염증(건염)이 생겼다. 선덜랜드(당시 임대생 신분)에서 더이상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없던 기성용은 지난 6일 조기귀국했고 12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출전은 부상 이후 처음이었다. 40여일만에 치르는 경기라 잔뜩 긴장했다. 몸상태도 100%는 아니었다. 애국가를 부르며 눈을 감고 집중을 하려 애썼다. 오른손 대신 왼손을 가슴에 올린 것도 긴장한 상태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한편, 기성용은 월드컵 출전 각오에 대해 "월드컵 무대에 가게 됐는데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