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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62) 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감독이자 소속팀 감독이기도 한 판 할에 대해 "그는 나를 중앙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위치다. 나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로도 뽑았다. 그와 함께라면 나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라며 탄탄한 신뢰를 과시했다.
이어 "판 할은 내게 은인이다. 브라질에서 나는 그를 위한 날카로운 칼이 될 것이다. 그가 원한다면 불 위라도 걷겠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성기에 접어든 판 페르시는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연상시키는 타겟맨이라던 초기 평가와는 달리 '베르캄프의 재림'이라고 불릴 만큼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판 페르시가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그리고 '진정한 스승' 판 할과 만난 판 페르시가 수렁에 빠진 맨유를 건져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