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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테마를 '다시한번 대한민국'으로 확정했다.
최근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온 국민이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힘껏 외치며 하나로 단결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출정식의 테마를 잡았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사태의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매회 월드컵 때마다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었던 축구를 통해 다시 한 번 희망을 얘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출정식에선 정몽규 회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남 이회택 김 호 차범근 허정무 등 역대 국가대표팀 감독과 최근 은퇴한 박지성 등이 경기장을 찾아 한 마음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한다.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염원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하며, 하프타임에는 코카콜라 메시지 대표팀 전달, 윤형빈과 서두원 등이 참가하는 월드컵 응원가 '외쳐라 대한민국'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종료 직후 시작하는 출정식 본 행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전달, 출정식 영상 상영, 선수소개 및 감독 인사말, 태극 전사들의 위닝런과 사인볼 증정(300개), 경품전달 순서로 진행된다.
대표팀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임시투표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한 후 전지훈련 캠프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