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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불안했다.
홍 감독은 튀니지전에 활용 가능한 모든 선수를 그라운드에 내놓을 전망이다. 그간 그라운드에서 구상했던 본선 로드맵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26일 파주NFC에서 진행한 전술 훈련에서는 침묵을 깼다. 직접 선수들의 공수 전개 방법을 지시하고 수비라인을 점검했다. 튀니지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점검이다. 소집 뒤 2주간 전술훈련을 제대로 한 기간은 1주일 남짓이다. 체력적인 부분도 완벽하지 않다. 부상 재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경기 흐름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예상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콤비네이션 플레이와 수비 문제점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비라인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그는 "(수비라인은) 세트 플레이 실점이 많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해야 한다"며 "상대 역습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봤으면 한다"고 지향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