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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를 못 받아 슬픈' 야야 투레(31)의 생일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생일을 맞은 투레 본인이다. 투레는 쓰고 있던 헤드폰을 벗지도 않은 채 별다른 리액션 없이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몇몇 관계자들은 투레 에이전트의 '생일 축하 발언'과 이 영상을 연관지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지 몰랐던 것 같다", "맨시티 분위기가 이때도 이미 좋지 않았던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유머스러운 해프닝인 것 같았던 '투레 생일 축하 사건'의 파장은 생갭다 커지고 있다. 셀루크는 영국 방송 BBC 및 스카이스포츠와도 "맨시티가 투레를 존중하지 않았다. 투레가 이적을 원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다. 돈으로는 관계를 살수 없다"라고 강도높은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셀루크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러시아 안지 시절 구단주로부터 생일 선물로 부가티를 받기도 했다"라며 "부가티를 달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의미의 악수는 해줘야한다는 것이다. 팀의 중심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시티 측은 "맨시티 선수단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공식 페이스북에는 13만명의 맨시티 팬들이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도대체 누가 투레의 생일을 잊었다는 것인가"라며 억울해하는 한편 "핵심 선수인 투레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