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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한국선수는 누구일까.
9위는 최순호 전 강원 감독이었다. 1980년부터 1991년까지 A대표로 활약한 최 전 감독은 A매치 94경기에 출전, 30골을 기록했다. 최 전 감독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망을 흔든 바 있다.
8위에는 이동국(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유독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맛봤던 이동국은 2002년과 2006년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그래도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에 한 경기를 남겨둔 99경기에 출전, 30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었다. 7위는 '아시아의 삼손'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으로 정해졌다.
이어 이영표 KBS해설위원과 이운재 20세 이하 대표팀 코치가 5위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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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이 선정됐다. 박지성은 한국축구를 뛰어넘어 아시아축구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1호, 월드컵 3회 연속 골 등 한국축구사를 새로 썼다.
대망의 1위는 차범근 전 월드컵 감독이 꼽혔다. 차 전 감독은 10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며 308경기에서 98골을 터뜨렸다.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도 두 차례나 들어올렸다. 또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수에도 꼽히는 등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해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