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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팔카오 몸상태 60%…월드컵 출전 미지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4:27


팔카오는 지난 1월 22일 리그컵 32강 몽츠 도르 아제르게스(4부리그)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의 격한 태클에 전방 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AFPBBNews = News

콜롬비아의 축구영웅 라다멜 팔카오(28·AS 모나코)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까.

BFM TV를 비롯한 외신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팔카오의 아버지가 콜롬비아 라디오 RCN에 출연해 "팔카오의 현재 몸상태는 정상일 때의 60% 정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팔카오의 아버지는 아들의 몸상태에 대해 "육체적인 부상 자체는 거의 회복됐다. 문제는 기존의 기량만큼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냐는 부분"이라면서 "일류 축구선수로서의 힘이나 스피드, 기본기 등을 가다듬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예비 명단 30명에 팔카오를 포함시킨 채 그의 부상 회복 여부를 점검중이다. 다음달 2일 최종명단을 발표하기까지 주의깊게 지켜보겠다는 것.

팔카오는 지난 1월 22일 프랑스 리그컵(코프 두 프랑스) 32강 몽츠 도르 아제르게스(4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격한 태클 때문에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팔카오는 당초 월드컵 본선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으나, 회복세가 워낙 빠르다는 평.

다만 팔카오가 부상 전처럼 축구선수로서 완성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팔카오는 빠르게 회복되더라도 일정상 평가전에는 전혀 참여할 수 없기 때문.

콜롬비아는 브라질월드컵 C조에서 코트디부아르, 그리스, 일본과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오는 6월 14일 그리스를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를 벌인다. 그리스전이 팔카오의 복귀무대가 될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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