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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
맨유 측이 공개한 사진은 박지성이 맨유 시절 EPL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지성은 자신의 몸통만한 거대한 우승 트로피를 무릎에 올려놓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유로 전격 이적,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중용 아래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 27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7-08), 준우승 1회(2008-09),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06-07, 2007-08 , 2008-09, 2010-2011)를 달성하는 등 퍼거슨 말년의 영광을 함께 일궈냈다. 이 과정에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맨유의 레전드들과도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도 수원의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박지성은 "무릎이 좋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성의 부모님을 비롯해 예비신부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함께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