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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4년 제 3차 이사회를 열었다.
현역 선수 4명이 선수위원회 위원에 임명되며 선수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김진규(서울), 황지수(포항), 이동국(전북), 챌린지에서는 박성진(안양)이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연맹은 선수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수, 구단, 연맹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연맹 산하에 선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신연호 단국대 감독이 선임됐고, 하기복 변호사(하기복 법률사무소), 김의진 교수(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신태용 해설위원(tbs), 한정국 국장(부산)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구성을 마친 선수위원회는 향후 선수들의 복지프로그램 운영, 복리후생 환경 개선, 사회공헌프로그램 실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월드컵 개최 기간인 6월 14일부터 22일 사이 공휴일 혹은 주말에 K-리그 클래식 팀들이 프로축구팀이 없는 비연고 지역을 찾아가 자선 경기를 개최한다. 연맹은 지난해 K리그 비연고지역인 서산, 안성, 평택, 안동에서 총 4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작년 자선경기 개최 수익금은 모두 해당 지역에 기부했다. 올해 자선경기에 참가하는 K리그 클래식 팀들은 입장 수익금을 기부함과 동시에 축구 클리닉과 사인회 및 포토타임 등 팬 서비스를 실시하여 팬들에게 더욱 다가간다.
이사회에서는 각 구단에 분배된 '13 스포츠진흥투표권 승인 사업에 대한 정산 내역 감사 결과를 공유했고, 수원 삼성의 대주주 및 법인명칭변경을 승인했다. 따라서, 수원삼성의 대주주는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 법인명칭은 삼성전자축구단주식회사에서 수원삼성축구단주식회사로 변경되었다. 조승배 연세사랑병원 강남점 부원장은 위무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선임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