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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태극전사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에게 브라질행 티켓을 건네받았다.
조직력이 중요한 포백 수비라인도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들로 구성된다. 중앙 수비는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과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영권과 홍정호의 포진이 확실시 된다. 홍 감독의 고민거리였던 좌우 풀백에서는 김진수와 이 용이 각각 윤석영과 김창수보다 앞서있다. 그러나 풀백은 변수가 가장 많이 도사리고 있는 포지션이다. 언제든지 베스트가 바뀔 수 있다.
최대 격전지는 골키퍼다. 김승규와 정성룡이 '넘버 원' 수문장을 꿰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승규는 순발력과 상황 판단력이 빠르다. 그러나 생애 첫 월드컵이다. 반면, 정성룡은 안정된 수비 리드와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뤘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골문을 지켰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우위를 따지기 힘들다. 김승규는 11경기에 출전, 8골만 내줬다. 정성룡은 11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무실점은 정성룡이 5경기, 김승규가 4경기를 기록 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