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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폼니시 "홍명보, 매우 영리한 감독…한국은 강하다" 경계
니폼니시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지난 2002년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한국 축구는 꾸준히 상위 클래스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 축구는 임기응변이 좋고, 그때그때 변화에 선수들이 잘 따른다"라고 말했다.
니폼니시 감독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홍명보 감독에 대해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선수였는데, 감독으로 성장했다. 히딩크와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한다"라면서 "영리한 감독이고, 쉽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경험이 풍부하다.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고, 당시의 멤버들 대부분이 이번 월드컵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다"라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CSKA 모스크바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니폼니시 감독은 지난 1994년부터 98년까지 유공 코끼리 축구단-부천 SK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8일 박주영(29·왓포드)를 비롯해 기성용(25·선더랜드), 이청용(25·볼튼), 손흥민(22·레버쿠젠) 등 해외파와 김신욱(26·울산), 정성룡(29·수원) 등 국내파를 아우른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했다. 러시아 언론들 역시 한국 대표팀 명단을 자세히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