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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5-08 09:09


ⓒAFPBBNews = News1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

브라질대표팀의 얼굴이 된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자국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8일(한국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항상 월드컵 출전을 꿈꿔왔다.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 이제는 내 가족이 아니라 브라질을 대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내 생에 가장 기쁜 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17세 이사 대표팀을 거쳐 18세 때 성인대표팀에 합류했다. 4년 전은 아픔이었다. 당시 브라질 산토스에서 뛰던 네이마르는 남아공월드컵 멤버로 뽑히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2014년 풀었다. 그는 4년 만에 대표팀 유망주에서 간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역대 브라질 대표선수 가운데 '축구황제' 펠레 이후 가장 젊은 나이에 10번을 다는 선수가 됐다. 등번호 10번은 펠레가 과거 현역 시절에 사용한 것을 계기로 팀 내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숫자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래 펠레는 네 차례 10번을 달았다. 17세 때인 1958년 스웨덴월드컵을 시작으로 1962년 칠레 대회(21세), 1966년 잉글랜드 대회(25세)와 1970년 멕시코 대회(29세)에서 10번을 달고 뛰었다.

네이마르의 배번은 11번이었다. 프로 데부 때부터 줄곧 11번을 달았다. 그러나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대표팀 기술위원회의 제의를 받아들여 등번호 10번으로 바꿨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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