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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야누자이 보호받아야, 다리부상 끔찍"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07 10:07

"야누자이는
사진출처=영국 스카이스포츠
"야누자이는 보호돼야 마땅하다. "

'맨유 임시 사령탑' 라이언 긱스가 헐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후 야누자이를 향한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언급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승리 직후 긱스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 헐시티 미드필더 데이비드 메일러에게 발목을 정통으로 밟히며 부상한 '벨기에 신성' 야누자이를 언급했다.

메일러는 야누자이가 넘어지며 쭉 뻗은 왼발을 고의로 밟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FA가 이 부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야누자이로서는 지난 11월 풀럼전에서 사샤 리더에게 밟힌 이후 2번째, 기분나쁜 경험이다.

스티브 브루스 헐시티 감독은 "경기중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긱스 역시 "그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야누자이의 다리를 봤다. 이번 시즌만 해도 벌써 2번째다. 야누자이의 다리는 끔찍했다"고 말했다. "야누자이는 보호받아야 한다. 그는 똑똑하고 재기발랄한 선수다. 책임있는 이들이 무릎부터 발목까지 그의 살점이 떨어져나지 않게 보호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긱스는 후반 25분 교체출전해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제임스 윌슨이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부상 복귀한 에 판페르시가 쐐기골을 쏘아올렸다. 맨유는 승점 63점(19승6무12패)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긱스의 963번째 경기였다.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긱스는 내년에도 선수로서 뛸지 여전히 고민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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