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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선두 포항의 무패 행진을 끊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포항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7분 페널티킥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배슬기가 이명주가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 정면에서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명주는 1도움을 추가하면서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7도움) 작성에 성공했다.
동점 이후 포항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역전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 지은 것은 성남이었다. 후반 30번 정선호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 골망을 가르면서 성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