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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내 팬들이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2년 전의 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정도였다. 현역 은퇴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팬들은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보기가 더 힘들게 됐다.
하지만 희망이 피어올랐다.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벤이 한국을 찾아온다. 박지성이 동행한다. 2014년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가 펼쳐진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시절이던 2003년과 맨유 시절이던 2005년에 이어 세 번째 코리아투어다. 에인트호벤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4일에는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박지성은 각 경기당 45분 이상 출전할 예정이다. 박지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여기에 박지성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과 200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창조한 거스 히딩크 감독도 에인트호벤의 기술 고문으로 함께 자리한다.
수원과 경남의 팬들에게는 혜택이 있다. 수원 연간 회원이 수원에서의 경기표를 구입할 때 1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 3일 전북전부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현장 예매도 할 수 있다. 수원이 펼친 부산전(3월 30일)과 전남전(4월 9일), 서울전(4월 27일)을 모두 관전한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초대권 50매를 증정할 계획이다. 경남도 선물을 준비했다. 10일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티켓 100장을 추첨해 선물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