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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동행' PSV 코리아투어, 어떻게 볼 수 있나?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5-02 08:20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의 별'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의 축구인생이 전후반 90분에 다다랐다.

두 갈래길에 서 있다. 현역 은퇴와 에인트호벤 잔류다. 박지성은 다음 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면담을 갖은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한다. 자신이 원하는 에인트호벤 잔류로 분위기가 흐른다해도 축구화를 신을 수 있는 시간은 1년 정도다. 성치 않은 무릎때문이다

국내 팬들이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2년 전의 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정도였다. 현역 은퇴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팬들은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보기가 더 힘들게 됐다.

하지만 희망이 피어올랐다.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벤이 한국을 찾아온다. 박지성이 동행한다. 2014년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가 펼쳐진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시절이던 2003년과 맨유 시절이던 2005년에 이어 세 번째 코리아투어다. 에인트호벤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4일에는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박지성은 각 경기당 45분 이상 출전할 예정이다. 박지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여기에 박지성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과 200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창조한 거스 히딩크 감독도 에인트호벤의 기술 고문으로 함께 자리한다.

이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다. 우선 경기 일정 및 티켓 구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4PSVkorean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예매를 하려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클릭하면 된다.

수원과 경남의 팬들에게는 혜택이 있다. 수원 연간 회원이 수원에서의 경기표를 구입할 때 1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 3일 전북전부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현장 예매도 할 수 있다. 수원이 펼친 부산전(3월 30일)과 전남전(4월 9일), 서울전(4월 27일)을 모두 관전한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초대권 50매를 증정할 계획이다. 경남도 선물을 준비했다. 10일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티켓 100장을 추첨해 선물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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