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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07일(만5년5개월29일)만에 수원 빅버드에서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승부는 선수교체에서 갈렸다. 서울은 발빠르게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9분만에 윤주태를 빼고 에스쿠데로를 투입했다. 후반 30분에는 강승조를 빼고 최현태를 넣었다. 수원은 선수 교체 타이밍을 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후반 32분 결승골이 터졌다. 김치우가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골문 앞으로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스쿠데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원 수비수 헤이네르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수원은 골이 들어간 뒤 뒤늦게 배기종과 로저를 투입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