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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할아버지' 아스널팬 포착…대패의 아이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4-07 11:20


'고통받는 할아버지' 아스널 팬

그가 나타나면 아스널은 대패한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지 카메라에 포착된 아스널의 한 '고통받는 할아버지'팬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이 팬이 카메라에 잡힌 경기들마다 아스널이 대패했기 때문.

외모가 눈에 띄기 때문인지, 아스널이 대패할 때마다 현지 카메라맨은 그의 모습을 잡는다. '고통받는 할아버지'는 아스널의 홈-원정 유니폼을 모두 소장한데다, 그가 포착된 아스널의 완패 경기들이 모두 원정경기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열성적인 아스널 팬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완전히 아스널 대패의 아이콘이네", "카메라맨 잔인하네 이길 때는 안 잡는듯", "저 할아버지 인간적으로 시즌권 줘야하지 않나", "나라면 다음 시즌부터는 아스널 팬 안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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