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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최용수, 두 감독의 눈엔 아쉬움이 그렁그렁했다.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4 6라운드에서 두 팀은 1-1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씩을 똑같이 나눠 가졌으나, '경기 내용'에서 나오는 탄식의 근원은 다소 달랐다.
반대쪽에서는 김치우와 맞붙은 한교원이 아쉬웠다(①). 여느 때만큼 확실히 치고 올라가질 못했고, 간혹 생긴 크로스 찬스는 불만족스러웠다. 측면으로 넓게 벌려 뛴 성과가 미미한 데다 중앙에서의 숫자 싸움에도 동참하지 못했다. 카이오 대신 이동국이 나섰음에도 연계다운 연계가 나오지 못한 이유가 이와 무관치 않다. 전북이 시도한 슈팅 개수는 전반전 슈팅 1개(레오 PK골) 포함 총 6개. 전술적인 실패보다도 체력적인 열세가 커 보였다. 주중 ACL에서 광저우와의 혈전을 치른 데다 서울보다 하루를 덜 쉰 것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회복이 안 되더라."며 우려를 표했다. 경기 후 만난 이재성 역시 "선수들 모두 너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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