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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캐릭 등 맨유 선수들 "오늘은 최고의 날, 챔스 4강 가자!"

기사입력 2014-04-02 09:43 | 최종수정 2014-04-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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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린 비디치와 환호하는 맨유 선수들. ⓒAFPBBNews = News1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 선수들이 폭발하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3분 네마냐 비디치의 기적 같은 헤딩골로 오히려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맨유는 7분 뒤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이후에는 수비에 집중한 끝에 1-1로 비겼다. 경기 전 맨유 출신인 축구분석가 게리 네빌조차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에도 참패한 맨유가 뮌헨과 맞서는 모습은 상상도 안된다"라며 "정말 어려운(incredibly tough) 경기"라고 탄식한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선전이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데 헤아와 캐릭, 필 존스 등 맨유 선수들의 트위터에는 환희가 넘쳐흘렀다.

데 헤아는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는 최고였다. 팬분들의 응원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2차전에서는 꼭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이클 캐릭도 "또 한번의 특별한 올드 트래포드의 밤이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 잘한 것 같다. 다음주에도 이렇게 부탁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고, 필 존스는 "오늘 서포터들은 최고였다. 2차전에서는 더 잘 하겠다. 우리에게 4강 갈 수 있는 기회가 왔다"라고 기뻐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우리 팀에게, 또 팬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고, 알렉산더 뷔트너는 "오늘 우리 팬들은 경이적이었다"라고 열광했다.

맨유는 오는 1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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