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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골을 기록한 기성용(25)의 활약에도 선덜랜드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포옛 감독은 후반 16분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자케리니 대신 아담 존슨을, 위컴 대신 기성용을 출전시켰다.
존슨과 기성용이 선덜랜드 공격에 변화를 가져왔다. 존슨과 기성용은 섀도 공격수와 왼 측면 윙어를 서로 번갈아 맡으며 리버풀의 수비진을 유린했다.
불과 1분 뒤 기성용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신이 만들어낸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직접 마무리했다. 존슨이 왼발로 찬 코너킥이 리버풀 수비진을 통과해 문전으로 배달됐고 기성용이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추격골을 완성했다.
기성용의 득점은 지난 1월 12일 풀럼과의 21라운드 이후 약 70여일 만이다.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활약에도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며 1대2로 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그친 선덜랜드는 승점 25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