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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이 입을 모아 '전설' 라이언 긱스를 찬양했다.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필 존스는 "(긱스는) 기막힌 활약을 보였다. 긱스는 오늘 팀 공격을 이끌었다. 긱스의 정교한 패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긱스 같은 플레이는 배운다고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캐릭도 "(긱스에 대해)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최근 경기도 많이 뛰지 않았는데 정말 대단한 플레이를 펼쳤다. 긱스가 아직도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긱스와 함께 한다는 사실이 기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던 다비드 데 헤아 역시 "긱스는 전설 그 자체다. 긱스는 어떤 선수에게도 귀감이 될 선수"라고 칭찬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 역시 "나는 그 동안 불혹의 선수보다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다. 긱스가 맨유에서 영원히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새로운 긱스를 찾아야한다"라면서도 "긱스는 오늘 내가 원했던 바로 그 역할을 해냈다. 긱스는 환상적이었다. 움직임과 체력 모두 남달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