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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의 첼시, 드록바의 갈라사타라이 꺽었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3-19 07:39


첼시 에투(왼쪽)이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 도중 상대와 볼을 다투고 있다. ⓒAFPBBNews = News1

첼시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갈라사타라이와의 16강 2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사무엘 에투와 개리 케이힐의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3대1로 갈라사타라이를 눌렀다.

첼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볼점유율, 슈팅 등 기록에서 모두 앞섰다. 전반 4분, 선제골이 터졌다. 에투가 넣었다. 오스카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사이를 돌파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42분에는 중앙수비수 케이힐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르자 놓치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렇다할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하고 완패했다.

경기에 앞서 친정팀을 찾은 디디에 드록바를 위한 기념행사도 있었다. 오랜만에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브리지에 온 드록바를 향해 첼시 팬들은 열렬한 환영을 보냈다. 드록바는 2004년 첼시로 이적, 2012년까지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었다. 경기에 앞서 그는 "만약 이곳에서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는 하지 않겠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이날 경기는 드록바와 에투, 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에투는 카메룬, 드록바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드록바는 몇차례 친정팀을 위협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바꾸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에투의 승리였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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