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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인천 감독 "전북전 냉정하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3-15 16:23



"냉정하지 못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이 전북전 패배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후반 29분 정 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 패배를 당했다. 김남일 한교원 정인환 정 혁 이규로 등 최근 2년간 5명의 선수를 전북에 내준 인천은 전북전을 전쟁으로 선포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단 한순간의 집중력 미스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찬스도 있었고, 수비진이 잘 막아줬는데 한번에 집중력 결여로 실점했다"며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전개에서 서둘렀던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냉정하지 못했다. 공격할때 차분했어야 하는데 상주전도 그렇고, 오늘도 급한 모습이 보였다"고 했다. 김남일의 부재에 따른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없는 선수를 자꾸 얘기해야 무슨 소용이 있나. 구본상 문상윤 잘했다. 없는 선수에 대해 공백만 느끼면 안된다"고 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긍정적인 장면도 있었다. 김 감독은 "훈련과 준비 과정이 좋았다.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느껴졌다"고 셜명했다. 인천은 주포 설기현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설기현이 다음주 쯤 정상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지 체크하겠다"고 했다. 대신 투입된 니콜리치에 대해서는 "전방에서 더 싸워주길 원했다. 더 흔들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홈 개막전인데 승리 못해서 팬들에 죄송하다. 다가오는 경기가 울산 경남이다. 이제 세번째 경기인데 첫 승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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