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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전북이 근소하게 앞서고, 인천이 역습을 취해는 형태였다. 후반 12분 인천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남준재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권순태 골키퍼에 발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15분 이승렬, 카이오를 빼고 이승기 이동국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동국과 이승기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던 전북은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9분 인천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수비 사이를 침투한 정 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골망을 갈랐다. 정 혁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인천은 이석현, 주앙파울로를 연이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는 견고했다. 오히려 한교원까지 투입한 전북의 역습에 고전했다. 한교원은 두차례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1대0 승리로 끝이 났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