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브라질에는 과도한 부정부패,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최에 따른 막대한 예산 지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 당시에도 이런 연유로 격한 시위가 발생했었다. 올해에도 월드컵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시위 진압에 군 병력까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전히 공사 중인 일부 월드컵경기장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에는 잘 처리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블래터 회장 뿐만 아니라 호세프 대통령의 월드컵 개막식 연설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