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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기 위조 여권 용의자 발로텔리 닮았다" 깜짝

기사입력 2014-03-13 11:23 | 최종수정 2014-03-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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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사건에 난데없이 마리오 발로텔리가 등장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수사를 맡은 말레이시아 항공 당국은 12일(한국시각)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정기 브리핑에서 "위조 여권을 지닌 흑인 용의자 2명이 축구 선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닮았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보잉 777-200ER 기종)은 현지시각 지난 8일 오전 0시 41분경(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오전 2시 40분쯤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와 교신을 주고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당국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색에 나선지 5일 째 아직 잔해나 탑승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고 뒤 탑승객 중 2명이 위조 여권으로 탑승한 것이 밝혀지면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아즈하루딘 압둘 라흐만 대변인은 "공항 CCTV 확인 결과 위조 여권 사용자들이 아시아인이 아닌 흑인이었다"고 말했다.

기자 한 명이 어떻게 생겼냐고 따져 묻자 대변인은 "이탈리아 축구선수 발로텔리를 아느냐"고 반문하고는 "관계자들의 확인 결과 이탈리아 축구선수 발로텔리를 닮았다"고 말했다.

라흐만 대변인은 처음에 발로텔리의 이름을 바르톨리로 잘못 말했다가 기자들이 "발로텔리다"라고 수정해주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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