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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키르키스탄 국가대표팀과 러시아 2부리그 SKA 에네르기자와의 연습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강원은 막내 최인후를 비롯해 수비수 정우인, 브라질리언 조엘손, 국내 공격수 최승인까지 선수들이 돌아가며 골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초반 연속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으나 흔들리지 않고 라인을 지키며 전술대로 빠르게 움직였다. 덕분에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끈질긴 모습으로 1-4에서 4대4까지 따라붙는 '뒷심'을 발휘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강원FC는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감행했고 그 효과는 이번 터키전지훈련에서 한층 젊고 강해진 팀 컬러로 입증되고 있다. 동유럽 강호들과의 연습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승률을 올리며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마치며 알툴감독은 "터키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진일보했다. 전술이해도는 높아졌고, 패스는 간결하게 빨라졌고, 압박은 강해졌다. 3월 22일 안산경찰축구단과의 개막전에서는 완벽하게 달라진 강원FC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