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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전화받고 울컥,英대표팀 발탁된 18세'루크 쇼'는?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28 08:43




A대표팀 발탁은 전세계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1995년생 사우스햄턴 레프트백 루크 쇼가 로이 호지슨 감독의 A대표팀 발탁 전화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쇼는 내달 5일 잉글랜드-덴마크의 친선전을 앞두고 27일 호지슨 감독이 발표한 30인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쇼는 모리시오 포셰티노 사우스햄턴 감독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밀려들어오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의 축하전화에 눈물을 글썽였다. 애슐리 콜, 베인스, 깁스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즐비하지만,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호지슨 감독은 "쇼의 플레이를 본 사람이며 누구나 그가 대표팀에 합당한 선수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가슴 뛰는 재능을 가졌다. 지금이 대표팀 발탁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쇼는 "정말 자랑스럽다. 믿을 수 없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격을 표했다.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질문엔 말을 아꼈지만 꿈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친선전이고, 다행히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느냐"며 기대감을 표했다.

1995년 7월12일 킹스턴에서 태어난 쇼는 아스널 첼시 풀럼을 전전하다 2003년 6주 테스트 후 사우스햄턴 유스아카데미에 입단했다. 2010년 가족 모두 사우스햄턴으로 이사했고, 15세 나이에 18세 이하 팀에 발탁됐다. 2011년 16세 이하대표팀 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같은해 17세 이하 대표팀의 이탈리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7세이던 2012년 1월, FA컵에서 후반 교체투입되며 사우스햄턴 1군 그라운드에 데뷔했다. 같은해 11월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년 5월 이스라엘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고, 18세 생일이던 지난해 7월 사우스햄턴과 새로이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14년 2월27일 잉글랜드 A대표팀 덴마크전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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