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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 포포비치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포항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서 세레소 오사카는 전반 초반 가키타니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으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반 중반 포항에 주도권을 내준 뒤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17분 투입한 디에고 포를란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포포비치 감독은 "전반과 후반에 두 가지 모습을 보였다. 전반 중반 주도권을 내주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침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제골의 주인공 가키타니와 포를란의 활약을 두고는 "선수 개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된다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상대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했다"며 "전후반을 통해 우리의 액션에 포항이 리액션을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